이 섬은 그 모양이 동물의 눈(目)처럼 생겼기 때문에 목도(目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섬의 면적은 15,074㎡이고 상록수로 덮여 있는데, 이 상록수들은 울산의 자연과 한반도의 난 온대 기후를 대표하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고시제2001-61호 천연기념물 공개제한지역)
옛날에는 이 섬에 대나무가 많아서 대섬(竹島)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신라 때에는 이 섬에서 대나무를 길렀다고 하고,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 때에는 주민들이 대나무 화살을 만들어 나라에 바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대나무는 점점 줄어들었다. 지금은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각종 상록수들이 무성하여 천연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동백나무가 특히 많기 때문에 근처에서는 동백섬 혹은 춘도(椿島)라고 부르기도 한다.
목도는 울주 앞바다에 위치해 있고 해안에서 300m밖에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좁은 면적의 섬이다. 이 섬의 모양이 눈처럼 생겼다해서 목도(目島-눈섬)란 이름을 얻었고 또 동백나무가 많고 그 꽃이 아름다워서 동백섬(춘도(椿島))이라는 이름이 있는가 하면 대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죽도(竹島)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섬에는 큰나무가 우거지고 또 접근하기가 쉬워서 많은 사람들의 탐방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동해안 쪽에는 섬이 적은데 이 목도는 상록활엽림을 발달시킨 동해안의 유일한 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섬에 곰솔(해송) 큰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숲의 성상으로 보아 상록수림으로 취급된다. 학술적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 이곳에 자라고 있는 수종으로서는 동백나무 사철나무 후박나무 다정큼나무 송악 등이 흔하게 나타나고 벚나무 팽나무 쥐똥나무 자귀나무 두릅나무 찔레나무 구기자나무 게요동 개산초나무 칡 노린재나무 멍석딸기 인공덩굴 등나무 청가시덩굴 감나무 담쟁이등이 자라고 있다. 벗나무는 지난날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피해를 받아 전멸하다시피 되었다. 섬 한쪽편에 대단히 굵은 줄기를 가진 칡이 자라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약 60년전의 기록에는 이 섬에는 목본 20종, 초본 31종이 있었고 상록활엽수종 중 주요한 것은 동백나무 후박나무 다정큼나무 사철나무 등이 있고 그중 동백나무는 거목이 있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이유로서 우리나라 동단에 위치하는 상록활엽수림이라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