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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ju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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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리 유적

소재지대한민국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산62
연락처052) 229-7653
홈페이지http://www.cha.go.kr

이 유적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청동기시대 마을터 가운데 하나로서 낮은 구릉의 비탈면에 위치한다. 마을 둘레에 못(환호)을 파 놓았는데, 이것은 당시 마을의 방위개념을 보여주는 자료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마을의 개념을 나타내는 못의 발견, 각종 유물들로 인해 당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어 중요하며 청동기시대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하는 가치있는 곳이다.

1990년의 발굴조사 결과, 해발 104∼123m 높이 구릉 중심부에 세워진 마을은 전체가 방어용 도랑(環壕)으로 둘러싸여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마을의 형태는 이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V자꼴로 판 도랑의 현재 너비는 50∼200㎝, 깊이는 20∼150㎝이나, 본래는 더 깊고 넓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랑의 전체 길이는 300m이다. 집터 93기, 움터 3기, 둘레도랑 1기, 띠모양의 유구(遺構) 2기, 고인돌 3기 등이 조사되었고, 토기로는 항아리모양 토기 3점을 포함한 7종 92점, 석기로는 돌촉 39점, 반달꼴돌칼 9점 등 9종 167점, 토제류로는 가락바퀴와 그물추 등 2종 100여 점이 수습되었다. 이로 보아 이 마을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물고기를 잡으며, 베도 짰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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